신부동 터미널 노점상 철거합의

천안시 제안대로 이면도로 이전키로

<속보>=천안시 신부동 종합터미널 인근의 노점상이 모두 철거돼 이전이 합의됐다. 전국노점상총연합회는 지난 24일 천안시가 제시한대로 대로변에서 이면도로 이전을 조건 없이 동의해 21일부터 나흘째 철거현장에서 이어오던 농성을 해제했다.

시는 지난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용역과 시청 직원 등 900명을 동원해 신부동 불법 노점상 철거에 나서 이전을 거부하던 노점 11개를 철거했지만, 전국노점상연합회원 등 노점상인 200여명이 철야로 시위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동남구청장과 동남구청 A과장이 노점상에게 폭력을 당해 수술을 받거나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천안시는 2013 국제웰빙식품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걷고 싶은 거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부동 일대 노점상(63개)을 모두 철거키로해 52개는 이면도로 이전에 합의했으나 전노련노속 11개는 이를 거부해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철거됐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