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은 초대형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사전대비 요령을 통보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제주, 2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 2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순간 최대풍속 30m/s 이상)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와 관련 기술원은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벼의 경우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하고, 과수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과일이 떨어지거나, 가지가 찢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수확시기에 있는 과일은 미리 따주고, 가지는 지주시설 등에 고정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추는 바람으로 인해 열매가 떨어지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에 묶어주고, 채소·화훼류는 상품 가치가 있는 범위 내에서 신속히 수확해 출하하도록 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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