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건축해 40여년이 경과한 해미면 구청사는 2006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불량판정을 받아 안전문제가 우려되었고 비효율적인 공간배치와 열악한 냉난방 시스템 등으로 불편함이 많아 주민들은 청사 신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에 서산시는 2007년 청사 신축계획을 수립, 해미면 남문2로 6296㎡ 대지 위에 사업비 62억원을 들여 지은 해미면 종합청사는 연면적 2850.23㎡ 에 3개동 규모로 지하1층, 지상3층인 면사무소동 1층에는 사무실과 농민상담소, 체력단련실, 컴퓨터실이 자리하고 2층에는 회의실과 다목적실이 자리를 잡았다.
보건지소동에는 한방진료실, 모유수유실, 조제실 등을 갖춘 보건진료소와 예비군중대, 공중보건의 숙소가 들어섰다. 한편 이번에 새로 지은 해미면 종합청사는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을 형상화한 외벽과 전통 한옥의 처마 곡선을 살린 한식 누각을 설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면사무소 공간 절반 이상을 주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민자치센터로 구성했으며 지열과 태양열ㆍ단열 보완재 등을 활용 에너지 효율 1등급 건물로 설계하여 향후 연 1200여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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