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학회 학술대회 “道 농업 산업화 전략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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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학회 학술대회 “道 농업 산업화 전략 마련 필요”

으뜸Q마크 관리 '한계'

  • 승인 2012-08-23 18:30
  • 신문게재 2012-08-24 7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지역 농가소득의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고 농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업 6차 산업화'와 '광역브랜드' 활성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발전연구원 유학열 박사와 정현희 전임연구원 등은 23일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학열 충남발전연구원 박사는 “농어업의 6차 산업화는 지역 농산물을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제품화, 유통, 서비스 등을 융ㆍ복합한 것을 말한다”면서 “1ㆍ2ㆍ3차산업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선도적 농장형 체험농원 조성, 홍보마케팅, 다양한 직거래를 통한 유통 혁신, 소비자 신뢰 구축 등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성공사례를 들며, 농어업 6차 산업화를 이끌어 갈 전문인력 양성과 전담지원조직 설치, 다양한 6차 산업화 영역 발굴 등의 전략 수립 등을 제안했다.

정현희 충남발전연구원 전임연구원은 “소비자는 제품 자체를 구매하기보다 브랜드 지향적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충남도가 추진하는 으뜸Q마크는 1996년 시작 이후 현재 271건이 등록됐으나 타 시도 광역공동상표인 '경기도G마크' 및 '임금님표 이천'처럼 전담운영조직이 없어 지속적 관리ㆍ운영의 한계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정 전임연구원은 이어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으뜸Q마크'는 도지사 인증 내지는 추천이 아닌 지역성을 내포한 '대표 브랜드'여야 하고, 일반 농산물 및 시ㆍ군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변화시켜야 하며, 브랜드 지원ㆍ품질검사ㆍ홍보마케팅 등을 전담해 운영할 수 있는 조직 구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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