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3농혁신대학'에는 안희정 지사와 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 소속 도의원과 충남 친환경농업인연합회원 및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 4H 회원, 작물보호협회, 유기질비료 협회, 시군 친환경농업 관계 공무원 등이 모두 자리해 열기를 더했다.
안 지사는 첫날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통한 품질혁신과 적극적인 도농교류 등 소비자와 연대가 농어업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지형진 유기농업과장은 “한ㆍ중 FTA가 현실화 된다면 농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할 것”이라며 “청정ㆍ건강 컨셉트로 가야 한다. 중국에선 모방할 수 없는 우리의 청정자원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성과 함께 차별화 된 명품 먹거리의 우리 농산물을 육성하자”고 역설했다.
푸른들영농조합법인 김봉수 과장은 “친환경농업정책은 먼저 생산부터 유통까지 정책목표를 세우고 10년이나 20년 뒤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생산과 유통체계를 가져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신뢰확보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책임 있는 기관이 친환경 생산과 유통관리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친환경 농업인들은 ▲친환경농산물 품질관리 집중 ▲생산ㆍ소비자 간 신뢰확보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유통ㆍ소비ㆍ가공으로 이어지는 미래 친환경농업 대응 체계 확립 등을 다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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