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4대강 사업, 돈도 강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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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4대강 사업, 돈도 강도 버렸다”

'22조원 연구개발에 썼으면…' 쓴소리

  • 승인 2012-08-23 18:25
  • 신문게재 2012-08-24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23일 4대강 사업에 대해 “돈도 강도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4대강 사업에 퍼부은 22조원으로 연구개발 투자나 인력양성을 했으면 성장동력은 커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4대강은 녹조라떼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어처구니 없었다”며 “녹조는 사라졌지만 낙동강에는 남조류 독성 성분이 남아서 위험한 물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외교의 경우 좌충우돌식 럭비공 외교를 하다 보니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며 “곧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이명박 정권 5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잘 마감해 달라”고 밝혔다.

8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서는 “결산과 예산, 국정감사를 통해 민주통합당이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국민에게 보여주는 중요한 국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라 굉장히 바쁜 가을정기 국회고 실제로 결산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지만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예산결산 심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25일 실시되는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에 대해서는 “선거인단 참여인수가 현재 74만명으로 이 추세면 2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며 “갈수록 선거인단의 참여가 늘면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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