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의원은 23일 열린 국회 예결위 결산심사 전체회의에서 과학벨트 토지 매입비를 대전시와 분담하려는 것에 “고속도로를 내거나 할 때도 지방자치단체가 다 땅을 내주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박 의원은 “서로 양보만 기대하고 있으면 일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이라도 입장을 명확히 해서 과학벨트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LH의 부채로 인해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서도 “대덕구 효자지구의 경우 기반 사업비 52억원을 납부했음에도 진행도 안되고, 주택을 고칠 수도 없고, 도시가스도 못 들어오는 실정”이라며 “긴박감을 갖고 주거환경개선사업 조속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만들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박 의원은 민선 4기 시장으로 재직했을 당시 추진했던 계룡스파텔 활용을 위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계룡스파텔의 경우 복합온천테마파크로 조성해 군의 수익도 늘리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지역 협조만 잘 이뤄진다면 검토할 수도 있다”고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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