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전ㆍ충남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올해 대전ㆍ충남지역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5억2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대전ㆍ충남지역의 수출 대표품목 중 인삼류는 중국 등 중화권 소비부진에 따라 7700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7.9% 하락했지만, 연초류가 초반 부진을 만회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2억9700만달러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또 김과 배, 밤이 작년 동기대비 56.0%와 16.0%, 36.4% 각각 증가해 1700만달러, 250만달러, 40만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연초류는 베트남 등 신시장 개척이 상승 원인으로 분석됐고, 김은 중국, 태국 지역을 중심으로 스낵김 수요가 늘어 수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aT 조익춘 대전ㆍ충남지사장은 “올해는 지역 대표 특산품인 배와 밤 작황이 양호하고 연초류와 김 수요가 꾸준해 하반기에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판촉행사를 늘려 수출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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