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월부터 최근까지 친구, 후배들을 협박해 휴대폰 8대(시가 650만원)를 빼앗아 장물업자에게 넘기는 등 85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이들은 중고사이트에 스마트폰을 판매한다고 한 뒤 빼앗은 친구통장으로 총 23명에게 200만원을 가로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주범인 김모군은 고등학교 퇴학생이며 나머지 2명은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이들은 범행이유에 대해 'PC방 요금, 여관비, 유흥비 등으로 돈을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스마트폰을 매입한 장물업자를 추적 중이다. 이밖에도 절도, 무면허, 폭력 등 상당 건의 범죄혐의점이 있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아산경찰서 관계자는 “고등학교 퇴학생이 친구와 후배들을 협박해 통장, 스마트폰을 빼앗아 범행에 사용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용의자가 사용하는 인터넷 게임 계정 등 IP를 추적해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조성수·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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