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과 함께 중도일보가 힘을 쏟아던 분야는 바로 문화ㆍ예술, 그리고 체육이다.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선 경제적 성장과 성숙한 민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다. 중도일보는 지방에서 영화제와 가요제를 개최한 유일한 언론이었다.
1966년 중도일보는 은막의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백마영화제의 첫 번째 막을 올렸다.
이 영화제에는 당대의 스타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에서 남녀 주연상을 받은 배우들이 바로 김진규, 최무룡, 장동휘, 김희갑, 박노식, 도금봉, 황정순, 문정숙, 태현실, 전계현 등이다. 배우 문희는 백마영화제 신인상을 받았고, 함께 치러진 백마가요제에서는 박재란, 김상희 등이 수상했다.
하지만, 1973년 강제 폐간에 따라 72년 각각 제7회와 제5회를 마지막으로 영화제와 가요제는 막을 내렸다.
백마영화제와 가요제는 영화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및 조연상, 특별연기상, 남녀인기탤런트상, 가요 최우수 제작상 및 남녀가수상, 민요가수상, 신인 남녀가수상 등 수상 부문만 해도 10여 개가 넘는 상당한 규모로 치러졌다.
중도일보 문화사업은 복간 이후에도 빛을 발했다.
충남도지사기 민속대제전과 바둑왕전을 비롯해 보령머드풋살대회, 공주금강풋살대회, 아마추어골프대회 등 각종 문화체육 행사를 개최했다.
정보통신봉사상, 금강환경대상, 이동훈미술상 등도 중도일보만의 차별화된 사업이다.
특히,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는 중도일보의 대표적인 공익사업으로 시민구단 대전시티즌과 함께 축구 도시 대전의 명성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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