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전체 공정률은 7월말까지 34%를 보이고 있다. 이중 1단계 사업인 신도시 중심지역은 84%로, 연말까지 마무리된다. 행정타운 내 건립 중인 도청신청사는 연 면적 10만4982㎡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 중이다. 현재 93% 공정률로 내ㆍ외부 마감 및 주요 장비 분야별 부분 시운전 중이다. 8~9월 냉방시운전ㆍ내부 마감공사, 10~11월 종합시운전, 12월 준공 및 도청 이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4%의 공정을 보이는 도교육청사는 외부 석공사 및 내부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며,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충남경찰청사는 본관동 지붕 철근 및 거푸집 조립 중으로, 39%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내포신도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연결도로 역시 목표대로 추진되고 있다. 신도시~예산수덕사 나들목(IC) 구간은 1117억원을 투입, 201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구간은 43%의 공정률로, 내년 6월 임시 개통할 방침이다. 지방도 609호 확ㆍ포장(국도 45호~내포신도시~홍성읍)은 현재 85%의 공정으로,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게임대학 설립이 답보 상태에 있고, 종합병원 유치도 성사되지 않으면서 해결 과제로 남았다.
도는 내포신도시 내 9만9000㎡ 부지에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3월 게임대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까지 대학 설립인가를 받기로 했지만, 현재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게임대학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수도권과 지역대학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혈을 기울여 온 종합병원 유치도 성사되지 않았다. 20개 이상의 진료과목 확보가 가능한 종합병원 용지(3만2816㎡)는 당초 건양대와 MOU를 체결했지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추진을 포기한 상태에 있다. 도는 종합병원이 초기 생활권 형성에 비중이 큰 전략적 유치 대상임을 감안, 수도권과 지방대학병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종합병원 용지에 대한 매각 대상 조정도 검토 중이다.
유관기관 및 단체를 조기 입주시키는 방안도 해결할 과제다.
당초 유치 목표는 136개에서 121개로 줄었는데, 이전 의향을 밝힌 곳은 102개에 불과하다. 43개가 건물 신축해 이전하며, 59개는 건물 임대 이전, 19개는 검토 중이다.
도는 입주 기관ㆍ단체 지원을 위해 도청사 내의 일부 공간을 임대와 함께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10층 규모의 임대빌딩을 신축,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ㆍ단체에 저렴한 가격에 입주토록할 방침이다.
홍성과 예산으로 행정구역의 이원화에 따른 행정관리 문제도 숙제다. 초기 이주자 입주 전인 10월 말까지 신청사 주소표기와 학군 조정, 상하수도 요금, 시내버스 세부노선 변경 등 13개 분야 행정관리방안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시기가 촉박하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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