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1주년) 세종시ㆍ과학벨트 대전시의 날개로 도약

(창간 61주년) 세종시ㆍ과학벨트 대전시의 날개로 도약

세종시, 대전의 국가ㆍ국제적 기능 강화 과학벨트, 지속가능한 성장의 새로운 엔진

  • 승인 2012-08-23 17:36
  • 신문게재 2012-09-03 28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이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로 얻을 수 있는 지역적 파급효과와 영향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세종시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의 공무원 1만명이 생활해 사실상 행정수도의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대전도 광역도시권의 효과를 보게 될 전망이다.

또 자족기능이 부족한 세종시가 인접 도시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로와 철도 등 사회 인프라를 확충하거나 정비할 전망으로 대전도 도시의 광역화로 인한 도시기능이 유입되고 새로운 산업의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세종시가 계획대로 완성된다는 조건에서 유효한 것으로 2020년 이후 행정수도의 완성단계에서는 대전이 국제적ㆍ국가적 역할을 수행하고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가 될 기회로 여겨진다.

또 국제적 컨벤션 기능과 기존 도심기능도 강화돼 대전역세권과 대덕산업단지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2017년까지 조성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역시 대전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거점지구에 조성되는 기초과학연구원에만 세계적인 과학자 500명과 그의 가족들이 둥지를 틀어 생활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적 수준의 교육과 병원서비스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모델을 결합해 신산업의 발전을 가져오는 신산업생태계가 조성되고 지식인력이 지속적으로 대전에 유입하는 효과도 있다.

국내 유일한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한 기업연구소와 해외 첨단산업시설이 지역에 입주해 본격적인 산업활동이 시작되는 것도 전망 가능한 변화 중 하나다.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 국가사업이 효율적으로 연계됨으로써 대전과 충청권에 광역수도를 만드는 효과도 예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 세종시와 과학벨트에 쏠림 현상은 있을 수 있지만, 두 국책사업이 목표대로 추진된다면 중ㆍ장기적으로 대전과 충청권의 재도약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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