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계룡 대실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구역지정 변경,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국토해양부로부터 22일 받았으며, 앞으로 LH에서 시행하는 경영투자심의회를 거쳐 연말부터 보상협의와 보상비 지급을 시작으로 2016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원 계룡시장은 1993년부터 개발계획이 수립되었으나 오랜 기간 동안 사업추진이 미루어져 지역 주민에게 많은 불편을 끼침은 물론 시의발전에 큰 걸림돌이었으나, 모든 역량을 다한 끝에 계룡 대실도시개발사업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되어 계룡시 개청이후 최고의 성과를 보게 되었다고 밝히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 동안 대통령 구두보고를 필두로 지역국회의원, 국토해양부장관, 충남도지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을 꾸준히 방문해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 등 계룡시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제시, 이해, 설득함으로써 올해에 드디어 사업이 착수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계룡 대실도시개발사업은 당초 150만㎡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LH의 재정난 등으로 3분의 2가 축소된 약 60만㎡ 규모로 개발 계획을 변경해 국토해양부로 부터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LH는 이달중으로 계룡시 금암동(논산·계룡농협 금암지점 2층)에 보상업무팀을 상주시켜 본격적인 보상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시 관계자에 따르면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 중 잔여지역에 대해서는 주민소외 및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계룡시 공영개발사업으로 하대실 도시개발사업을 연계시키며 도로와 기반시설도 아울러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LH에서 추진하는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과 계룡시에서 추진하는 하대실 도시개발사업에는 약 2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정체되고 있는 계룡시 경제에 큰 파급효과는 물론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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