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이날 도지사, 국회의원, 시장, 교육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등을 초청하면서도 정작 아산신도시의 주인인 주민들은 자체 행사라는 이유로 초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의회 안장헌 의원은 “LH는 잔치에 집주인을 부르지 않은 이유는 뭔가”라며 “상식적으로도 LH에서 준공한 아산신도시 1단계 지역에 살고있는 주민을 초청하지 않은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또 “사회자를 비롯한 축사를 한 모든 인사들은 주민과 함께한 준공식이라고 표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아파트를 사준 신도시 입주민들은 배제하고 LH 임직원만으로 준공식을 하는 것은 주인없는 잔치이며 입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LH 관계자는 “행사를 하려면 각 분야별로 역할을 나눠 해야하는 데 준비하는 인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것저것을 챙기다 보니 주민초청부분에 대해 소홀한 면이 있었다”고 했다.
이날 준공한 아산신도시 1단계인 아산배방지구는 2005년 6월 공사를 착공해 2010년 12월에 1차 사업준공을 했으며, 366만2000㎡의 면적에 2만 8000명을 수용하는 저탄소 녹색 중부권 거점도시로서 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편리한 교통뿐만 아니라 높은 녹지율로 살기좋은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신도시의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은 잘못된 설계로 인해 토사가 퇴적돼 음악분수 운영에 어려움이 있따르면서 아산시에 인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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