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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마곡사 대웅전. |
22일 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문화재청은 '한국의 전통사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잠정목록 대상에 마곡사 등 전국 7개 사찰을 선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잠정목록 대상 7개 사찰은 공주 마곡사를 비롯해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양산 통도사 등이다.
이번 잠정목록 대상 사찰 선정에는 건축물의 역사성과 원형, 보존성, 독창적 가치 등의 기준을 고려했다.
마곡사는 서기 643년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으며, 보철화상 때 설법을 듣기 위해 계곡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형태가 '마(麻)'와 같다고 해 마곡사(麻谷寺)로 이름 붙여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신라 말 보조선사에 의해 중건되고, 고려시대 보조국사가 중수했으며,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영산전(靈山殿)'이라는 건물 명을 하사했다는 일화도 있다.
한편, 국가브랜드위원회 등은 다음 달 21~23일 양산 통도사에서 '한국 전통사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박태구·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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