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여성회에 따르면 이달부터 인애성폭력사건시민대책위 참여단체들이 주축이 돼 천안은 물론 전국의 관련단체들과 탄원서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3000명의 탄원서를 제출받았다.
이들 단체는 탄원서에서 “문제의 교사는 학생이 지적장애인이기 때문에 성폭력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피해 사실을 알리기도 어려웠다는 점 등을 의도적, 악의적으로 악용했다”며 “제자를 욕정의 도구로 삼은 비열하고 파렴치한 범죄자여서 엄중한 처벌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처벌을 통해 상처받은 아이들과 피눈물을 흘리는 가족의 고통을 치유하고 힘없고 사회로부터 무시와 차별을 받는 모든 지적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한 줌의 희망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문제의 이모(47) 전 교사는 재판 중인 A(19)양 이외에 또 다른 여학생 5명을 성폭력 한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천안=김한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