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우송대에 따르면 연간 42주의 수업일수는 자격증 과목, 현장실습 과목 등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강좌의 개설로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켰다.
학생들은 3년 6개월 만에 조기졸업이 가능해져 올해 조기졸업자는 모두 569명(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만족도는 2010년 여름학기 3.72에서 2011년 여름학기 4.22로 상승했으며, 취업률 역시 건강보험 DB기준 2010년 56.9%에서 2011년에는 64.5%로, 올해는 69.2%로 크게 올랐다.
실제 내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간호학과는 졸업예정자 29명의 52%인 15명이 서울대학교병원(분당병원 포함)에 취업했고, 서울삼성병원에 1명, 서울아산병원에 2명, 부산대학교병원에도 1명이 각각 들어갔다. 유아교육과는 첫 졸업예정자 모두가 졸업학점을 이수해 이 가운데 55명이 3년 6개월 만에 조기졸업 예정이다. 졸업예정자 중 14명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정교사로 취업이 확정됐다. 나머지 졸업 예정자들도 인턴십 프로그램 및 자격증 취득 공부를 하는 등 양질의 취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이 같은 성과를 1년 4학기제의 특성화된 교육시스템 덕분으로 보고 있다. 봄ㆍ가을학기는 각각 15주, 여름ㆍ겨울학기는 각각 6주로 연간 42주로 수업일수가 늘어나 여름ㆍ겨울학기에는 외국어와 실습위주의 강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해 왔다. 간호학과의 경우는 영어와 제2외국어를 집중 이수하고, 현장 병원 실습을 주로 하며, 유아교육과는 우수유치원 탐방ㆍ PBL(문제중심수업)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키워왔다.
이용상 우송대 기획처장은 “1년 4학기제 시행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많았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면학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면서 교수와 학생이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아시아 최고의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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