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민들이 직접 만든 각양각색의 허수아비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제12회 허수아비 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공주시 정안면 문천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허수아비 축제'. [연합뉴스 제공] |
제12회 허수아비 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정안면 문천리와 마곡사 가는 길에서 개최된다.
정안면 문천리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허수아비축제는 체험객이 허수아비를 만들 수 있도록 재료 준비, 장소 제공,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마을회관 앞 커다란 정자나무 아래에서 나무, 헌옷가지 등을 철사와 끈으로 묶고 얼굴을 그리면 볼품은 없지만 나만의 허수아비가 만들어 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허수아비는 만든 사람이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고, 9월 동안 마곡사 가는길을 찾아오면 들녘에서 자신이 만든 허수아비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 허수아비로 만든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축제추진위원회는 사물놀이 허수아비 등 주제가 있는 다양한 허수아비들도 제작해 가을 들녘을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심규덕 관광과장은 “버려진 나뭇가지, 옷가지 등을 활용해 만드는 허수아비는 비록 볼품은 없지만, 현대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자연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체험 참가비는 5000원이며, 체험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 관광과(☏041-840-2864)로 문의하면 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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