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심항산에서 자원봉사로 진행되는 교육은 유치원 어린이 지도법과 지구온난화, 숲에서 하는 생태놀이 그리고 초본과 목본류에 대한 현장학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교육에 신청한 새내기 숲 해설가는 모두 20여명으로 3개월 동안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이 나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숲 해설 기법을 알려주고 현장 숲 체험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숲 해설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하도록 맞춤식 교육을 하고 있다. 가령 나무그늘 밑에 있을 때 시원한 이유는 나무들의 증산작용 때문이라는 것과 피톤치드는 바람이 부는 날에는 날아가 버려 양이 적어지고 비온 뒤에 숲에는 음이온이 많다는 것 같은 숲의 상식을 넓혀준다.
또 나무 촉감을 느껴보고 직접 나무를 안아보며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나뭇잎을 따서 대칭, 비대칭을 가르치면서 친구사이에 배려심, 협동심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고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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