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축구' 대전서 열린다

  • 스포츠
  • 생활체육

'대통령기 축구' 대전서 열린다

내년 5월께 14개 구장서… 연합회 최종 결정만 남아 전국 3천여명 참가 예상… 축구특별시 위상 높일듯

  • 승인 2012-08-21 18:47
  • 신문게재 2012-08-22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한국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로 국내 축구 열기가 높아진 가운데 생활체육 축구 대제전이 내년 대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축구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전국에서 선수 및 임원 수천여 명이 참가하는 데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대전시축구연합회에 따르면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가 주최하는 '제3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 한마당' 개최지로 사실상 대전이 확정됐다.

개최 시기는 내년 5월께로 한밭운동장 등 대전의 14개 축구장에서 분산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규모는 1, 2회 대회를 감안할 때 전국에서 100여개 팀, 3000여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시 축구연합회는 추산하고 있다.

전국의 축구 동호인들은 이 대회에서 연령대별로 40~70대부와, 여성, 직장, 대학부 등 모두 7개 부로 나뉘어 기량을 겨룰 전망이다.

시 축구연합회는 이 대회 유치신청서를 전국축구연합회 측에 제출해 놓은 상태로 최종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다.

소종섭 시 축구연합회장은 “연합회와 시 생활체육회, 대전시가 대회 유치를 강력히 추진한 결과 대전 개최가 거의 확정적이다”며 “대통령기 유치로 대전의 생활체육 축구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축구연합회도 이를 확인했다.

이곳 관계자는 “내년 대통령기 유치와 관련해 현재 대전을 빼면 다른 경쟁 시도가 없는 상태로 1차 유치 승인이 난 것으로 보면 된다”며 “다만, 다음달 전국연합회장기 대회를 치른 뒤 예산 등 최종 업무조율을 남겨두고 있다”고 확인했다.

대통령기 전국 축구 한마당 대회는 전국축구연합회장기와 함께 우리나라 생활체육 축구의 양대 메이저 대회로 기존 문화체육장관배 타이틀을 지난해부터 바꾼 것이다.

2011년 1회 대회는 강원도 삼척에서 109개 팀 2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고 올 2회 대회는 경남 창원에서 비슷한 규모로 치러졌다.

올 대통령기에서 대전은 50대부 4강에 오른 바 있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