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건양대병원은 '의약품 RFID'(무선인식시스템) 사업설명회를 열고 총 32억5000만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무선인식시스템은 마이크로 칩과 안테나가 내장된 태그를 사물에 부착하고 주파수를 이용해 사물과 리더 사이에서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기술이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병원으로 납품되는 모든 의약품에 태그가 부착돼 검수절차도 간편해지고 효율적인 재고관리도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 병원약국에서 조제되는 약은 의사 처방 내용과 동일해야만 조제가 가능하므로 환자들에게 약이 잘못 투약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마약류나 향정신성 의약품에 대해서는 안전관리 프로세스가 더욱 강화돼 ID카드를 이용해야만 입출고가 가능하고, 사용 시마다 실시간 체크가 가능하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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