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와 일본체육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 대전시선수단 207명이 참가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현지 문화의 이해 및 연습ㆍ공식경기를 치렀다.
대전시선수단은 16일 입국, 17일 자체훈련과 나라근교 고고학박물관, 곤충박물관 관광 및 환영만찬에 참석한데 이어 18일에는 종목별 일본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실시, 양국의 훈련방법에 대한 이해와 지식 습득의 시간을 보냈다.
19일 오전에 열린 연습경기에선 대전시 선수단이 나라현선수단에 5종목 18개 종별에서 10승2무6패의 성적을 거두며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20일 오전에는 5개 종목에서 펼쳐진 공식 경기에서 대전 선수단이 13승5패를 거뒀다. 대전 중앙중 배구와 올해 소년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가양초 농구, 동산중 탁구, 배즈민턴 남자초등부는 월등한 기량 차이를 뽐내며 이겼다.
또 5~60개 팀에서 선발 구성된 연합팀과 대결한 축구, 농구, 배구팀들의 승리는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대전시체육회의 설명이다.
선수단은 이날 오후에는 나라현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8회 전국긍붕어잡기대회'에 참가하는 등 체험의 기회를 가졌으며, 나라현립가시하라공원 제1체육관에서 일본선수단과 친교의 시간도 마련했다.
선수단은 21일 나라공원, 동대사 탐방, 니코나라호텔에서 개최된 환송만찬을 끝으로 공식행사를 마치고 22일 귀향길에 오른다.
김석기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국가와 대전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임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대회가 국가체육을 짊어질 꿈나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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