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가지 철도건널목 추억 속으로

  • 전국
  • 천안시

천안 시가지 철도건널목 추억 속으로

경부철도 '눈들' 2015년까지 구름다리로 입체화… 도로ㆍ교량 설치

  • 승인 2012-08-21 15:10
  • 신문게재 2012-08-22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 하루 221회의 기차가 통과하는 천안시 용곡동 경부철도 눈들 건널목이 2015년까지 입체화에 따라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 하루 221회의 기차가 통과하는 천안시 용곡동 경부철도 눈들 건널목이 2015년까지 입체화에 따라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천안지역 마지막 시가지 철도건널목이 추억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천안시는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동남구 용곡동 경부철도 눈들 건널목 입체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눈들 건널목 입체화는 국토해양부와 협의에 따라 천안천과 경부선을 구름다리로 횡단할 예정이다.

왕복 2차선(폭 11.5m) 연장 590m의 도로 및 교량이 설치된다. 사업비는 한국철도시설공단 75%, 천안시 25%씩 각각 부담하게 된다.

눈들 건널목 입체화는 당초 천안천을 횡단하는 기존 용곡교를 활용하고, 기존 건널목에서 서울 방향으로 100m를 옮겨 지하로 통과하는 방식을 채택하려 했지만, 현지여건이 맞지 않아 구름다리로 설계할 예정이다.

위치도 기존 건널목에서 부산방면으로 250m 옮겨 하천변 도로를 이용해 아트빌아파트 북쪽을 통과해 풍세로로 연결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철도시설공단과 구체적인 협약을 완료하고 내년 실시설계에 이어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해 2015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천안지역에는 15곳의 평면건널목이 있었지만, 그동안 14곳이 노선변경과 입체화를 마쳤으며 이번에 눈들 건널목이 마지막으로 개선에 나선다.

눈들 건널목은 새마을 등 경부철도가 상하행 하루 221회(화물차 포함) 통과함에 따라 평균 6.5분 간격으로 차량통행을 제한해 교통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가 컸다.

그동안은 간수가 배치돼 24시간 차단기를 가동해 왔다.

한상국 시 건설도시국장은 “눈들 건널목을 입체화해 건널목 통행에 따른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로개설은 용곡과 다가동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