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고는 '청연'이 최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충남대표로 참가해 '우상의 눈물'로 단체 및 개인 연기우수상,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작극인 '우상의 눈물'은 전상국의 소설을 연극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희곡작품으로 각색해 개인과 사회, 직접적 폭력과 간접적 폭력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 작품이다.
연극동아리 '청연'은 2010년 배우를 지망하는 학생들로 결성된 이후 토요방과후 프로그램과 연계해 자체 연극캠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충남학생연극제에서 대상과 함께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 연기우수상을 수상한 이종섭(3년)군은 “이번 작품의 경우 배역의 내면을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보고 그 인물이 되어 많이 고민했다”며 “그동안의 노력들이 좋은 결실로 맺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전인섭 한국연극협회 충남회장은 “전국의 쟁쟁한 학교들을 물리치고 입상해 충남연극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 청수고 '청연'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격려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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