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등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이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후반기 특위 및 회의 운영방식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그동안 예결특위는 예산안이나 결산안이 의회에 제출된 후 짧게는 2일에서 길게는 5일까지 해당 회기 중에 한시적으로 운영돼 왔다.
이준우 도의회 의장은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후반기 특위 및 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의장은 “예산결산의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1년간으로 정해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필요한 연찬 활동 등 예산결산 심사의 전문성 극대화와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위 운영을 비회기 기간 중에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는 회기 내에 운영하다보니 다른 상임위와 일정이 중복돼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의회는 집행부가 아니어서 돈을 버는 일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예산을 아껴 쓰기도 하고 적재 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낭비성 예방이나, 계획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일은 도정의 재원관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앙부처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결특위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256회 임시회에서 위원장과 위원을 선출하고,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 의장은 도정현안 지원을 위해 '서해안 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와 'FTA 관련 특별위원회' 등 2개의 특위를 더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도의회의 대 집행부 견제기능의 충실한 수행 및 운영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도정 질문 등 회의 운영방식도 개선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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