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진근 시의원 |
남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 “대전시 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 승인으로 지난 14일 대전1과학고(가칭) 전환 설립 예정지를 대덕구로 확정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동구 주민들의 의지와 열망에 찬물을 끼얹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특히, “과학고 이전에 관해 시의회와 사전양해나 의견교감도 없이, 또 주민과 교육관계자가 참여하는 사전설명회와 주민공청회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대덕구로 확정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신호 교육감은 2008년부터 선거공약으로 일관되게 대전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고 대신 동구 지역에 과학고를 설립한다는 약속을 해왔다”며 “주민들은 당연히 동구 지역에 과학고가 이전될 것으로 믿어 왔는데, 시교육청이 일방적으로 과학고 이전지를 대덕구로 결정한 것은 그동안 교육청의 발표를 믿고 신뢰해온 동구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는 “교육감은 대덕구 지역 초ㆍ중학교 위치에 많은 시설투자예산을 투입하면서까지 과학고를 이전 설립해야 하는 이유와 동구 지역에 동신고교라는 적합한 이전 장소가 있음에도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이나 의견수렴 절차 없이 과학고 이전을 일방 결정한 것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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