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은 국민에게 환영받을 일이지만 그 때문에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미ㆍ중간 외교 균형을 잃는 것은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 동북아의 지형이 요동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해서 한일 간의 외교관계가 급속도로 약화되고 있고, 일본과 중국 간의 관계도 감정적으로 치달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동북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평화체제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위험한 지역인데 최근 들어 여러 감정적인 충돌이 생기면서 불안한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중관계는 수교 20주년이 됐는데 경제적으로는 상호의존도가 많이 높아졌다”며 “교역량 중에서 2200억 달러가 넘는 제2대 교역대상국이 되었고, 연간 2200억달러면 우리돈 250조원에 해당되는 큰 교역량이고 불과 20년만에 교역량이 커졌다는 것은 앞으로 한중관계가 상호의존적인 경제 교류관계가 강화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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