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관계자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내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출범식이 내달로 연기 됐다”고 20일 밝혔다. 출범식 연기 이유는 13명의 위원 가운데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성호 대전대 교수 등이 개인적 사정에 따라 행사 불참을 통보해 왔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대선을 4개월 여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출범식'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정치적 배경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지방분권특별위원회'초대 공동위원장에는 민주통합당 소속 단체장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기우 인하대 교수가 내정됐다.
정송 도 자치행정과장은 “특위 위원 중 3명이 개인적 사정에 따른 불참으로 성원이 안돼 부득이하게 9월 중으로 연기하게 됐다는 사실을 시도지사협의회로부터 통보 받았다”면서 “대선 등 정치적인 배경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내에 설치될 '지방분권특별위원회'는 정부가 추진해 온 지방분권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지방분권 및 행정체제 개편 정책에 대한 전략ㆍ체계적으로 공동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