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천한방진료센터' 오늘 개원

市, 대전대ㆍ도고파라다이스와 MOU… 가족형 체험공간 조성

아산시는 대전대학교, 도고파라다이스와 협약(MOU)을 맺고 온천산업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온천한방진료센터'<사진>를 21일 개원한다.

도고파라다이스에 개원하는 온천한방진료센터는, 207.5㎡ 규모로 체질검사실, 치료실, 검진실, 상담실이 구비됐다.

이 곳에는 한방전문의와 간호사, 온천의학연구원이 고정 배치돼 관절염과 근육통, 피부염,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체열진단, 사상체질진단, 비만도 측정, 피부노화도 측정, 경락치료, 레이저치료, 훈증치료, 침과 부황 등 온천수와 겸해 환자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하게 된다.

특히 3대를 위한 온천욕 즉, 할아버지 할머니는 한방진료와 온천수치료, 아버지는 휴식과 건강검진, 엄마는 피부를 매끈하게, 아이들은 온천물놀이 등 세대별 프로그램을 운영, 한 차원 높은 가족형 온천 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산시의 온천산업화는 민선5기 복기왕 시장의 중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그동안 온천수를 활용한 물티슈, 화장품, 입욕제 등의 개발을 완료, 시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온천한방진료센터 개원으로 다른 지역 온천과 차별화 된 도시발전의 신성장 동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온천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과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국내 최고의 온천의료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외국인환자유치 등을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로 천년의 전통을 간직한 온양온천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산=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