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의 주인공은 민원위생과 윤병도 팀장(행정 6급)과 박종철 주무관(행정 7급). 그들은 지난 8일 외국인 2명으로부터 애틋한 사연을 접했다. 35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간 헤리슨이 가족을 찾아달라는 것이다.
그들이 들고 온 것은 35년 전에 영어로 작성된 헤리슨의 이민서류였다.
다행히 아산시 박종철 주무관이 영어에 능통해 그들과의 언어소통과 영어로 된 서류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윤팀장과 박주무관은 이민서류에 작성된 본적을 근거로 몇 시간에 걸쳐 그의 가족을 전산망 등을 통해 찾아냈고 결국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헤리슨의 이모를 찾았다.
헤리슨 가족은 아산시 홈페이지에 “일선에서 굉장히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걸 직접 겪어보니 아산시청 전체가 달라 보이네요”라는 감사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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