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 재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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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온천 재도약 노린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효능ㆍ스토리텔링 홍보 등 개발에 초점

  • 승인 2012-08-19 16:34
  • 신문게재 2012-08-20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유성구는 1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유성온천 재도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채구 유성호텔 사장과 박종윤 호텔리베라 총지배인, 김동화 계룡스파텔 사장과 연구를 수행한 웰니스재활병원 김철준 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유성온천이 아토피 등 질환에 치료효과를 임상실험해 증명하는 과정과 세종시 건설과 엑스포재창조사업에 따른 온천개발방향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또 유성온천의 스토리텔링 홍보와 온천수를 활용한 유ㆍ무형의 상품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있다.

'유성온천 재도약을 위한 연구용역'에서 대한온천학회는 유성온천의 수온은 18.5~51.8℃의 평균 31.3℃이며 는 7.7의 약알칼리성으로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아 오염물에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복합테마파크방식의 엑스포재창조사업이 진행되고 세종특별자치시의 입주가 시작됐지만, 유성구는 온천관광산업을 특화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1994년 관광특구 지정 이후 유성에 유흥업소 중심의 상업시설이 대거 입지해 놀이문화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지역의 이미지 개선에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백제시대 날개를 다친 학이 유성온천수에 앉아 치료 후 날아갔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마련하기로 했다.

6개월 이상 피부질환을 앓아온 30명을 선정해 온천욕을 시행해 피부장벽 회복에 대한 효과를 온천욕을 시행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유성온천의 의료적 효능을 입증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유성온천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 연구로서 9월 중순까지 용역결과를 보고받고 구의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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