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주 생활물가는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채소류는 작황 부진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축산물 중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소비 수요 감소와 반입량 증가로 약보합세에 거래됐다.
16일 (사)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8월 셋째주 생활물가동향에 따르면 닭고기는 말복이 지나면서 수요가 감소, 생닭 1㎏ 한 마리에 6600원으로 약보합세에 판매됐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반입량 증가로 500g당 2% 내린 9600원에 거래됐다.
배추는 폭염과 폭우로 인해 출하량이 줄어 한 포기당 4.5% 오른 2300원에 판매됐다.
양파는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산지 출하량이 감소, 1kg당 198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대파 역시 가뭄에 이은 산지 우천으로 작황이 부진했지만 수요 감소로 한 단에 11.3% 내린 2110원에 거래됐다.
수박은 소비 수요 활발로 한 통에 7.2% 오른 1만4800원에 판매됐다.
포도는 시설 재배분에 이어 노지 재배물량이 늘어 100g에 12.5% 내린 698원의 시세를 보였다.
고등어는 어획량이 증가한 반면, 반입량이 줄어 한 마리에 9.1% 오른 5980원에 판매됐다.
오징어는 산지 수온상승으로 어획량이 늘어 한 마리에 6% 내린 2800원에 거래됐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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