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완종 의원 |
성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이 우리 영토인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과거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일왕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요구”라고 주장했다.
성 원내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양국차원을 넘어, 전시 여성인권문제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는 말은 지극히 상식적”이라며 “한일역사극복모임이라는 단체를 중심으로 일본의 양심 있는 시민들도 위안부 피해자들의 참담한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독 일본 정부만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은 커녕 이 문제를 경제문제로 확전시켜서, 국제사회의 공조와 신뢰에 바탕을 두고 체결한 '통화스와프'를 일방적으로 깨고 나온다면 국제사회에서 용인 될 수 있는 것인지를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며 “2008년 우리정부는 미래와 실용을 강조하며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지만, 돌아온 것은 일본 중등교과서 해설서에 독도영유권 명기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간 우리정부가 수많은 정상회담 속에서도 독도문제나 과거사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도 일본의 자발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를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우리정부의 인내와 배려에 대해 신사답게 화답할 수 없는 정부라면, 이는 더 이상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을 만한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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