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예당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축제에는 1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는 전국이 기록적인 살인 더위로 밤낮없는 찜통더위와 함께 '물 폭탄'이라는 신조어에 어울리는 집중폭우가 이어졌다.
여름축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공연은 10일 무대에 오른 M in S 오페라단의 작은 음악극 '남몰래 흘리는 눈물'로 수준 높은 성악가들의 연주로 관객들이 아름다운 음악 속에 빠져 한여름 더위를 잊기에 충분했다. 11일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의 'Wonderful Life'는 양악과 국악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컨셉트와 흥겨운 리듬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14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갈라 콘서트는 수준 높은 연주자들의 뛰어난 연주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폭우 속에 진행된 마지막 날 공연 '월드비트 비나리'는 빗속에 진행된 공연이라는 특별한 감흥으로 한여름 밤 특별한 추억을 전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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