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서북서 김상원 경장이 성거읍 수천교 밑 하천 풀숲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지적장애인 홍모(58)씨를 구조했다. |
서북서에 따르면 전모(28)씨가 지난 14일 오후 7시께 지적장애를 앓는 자신의 어머니 홍모(58)씨가 폭우 속에 가출했다고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김 경장은 수색 13시간 만인 다음날 15일 오전 8시께 성거읍 수청교 밑 하천 풀숲에 쓰러진 홍씨를 발견, 가까스로 구조했다.
김 경장은 “집중폭우로 밤새 비를 맞은 홍씨가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며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끝까지 수색했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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