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시와 KB국민은행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7개월 동안 부산의 전체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1.4%에 불과했다.
특히 아파트는 이 기간 0.4%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지난 5월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석 달 연속 내렸다.
지난 한해 부산의 주택과 아파트매매가격이 각각 16.7%와 22.4% 급등한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주택과 아파트전세가격 상승률은 15.2%와 19.5%였으나 올해는 지난달까지 주택의 경우 1.6%, 아파트는 1% 상승하는데 그쳤다.
아파트 전셋값은 6월부터 내림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기불황에 부동산 거래가 끊기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집값 내림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다 분양시장마저 서서히 냉각되면서 지역경제에도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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