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7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15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려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천안=이민희 기자 |
제67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15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렸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광복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 포상과 경축사, 축하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故) 최덕관 선생과 고(故) 이희림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각각 훈장(애국장)과 대통령 표창을 안 지사로부터 전수받았다.
안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67년 전 오늘은 빼앗겼던 나라와 자유를 되찾은 뜻 깊은 날로, 우리 국민들은 이날을 영원히 기념할 것”이라며 “선열들이 진정으로 염원한 것은 동양의 평화와 번영이며, 불굴의 독립정신은 지난 67년 우리 역사의 원동력이 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빼앗겼던 부끄러운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우리 스스로 역사에 대한 바로 세우기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일본은 여전히 20세기적 사고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시아의 갈등을 지속적으로 야기해 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이 패권적 패러다임을 버리고 도덕ㆍ인권ㆍ민주주의의 선진국으로서 책임 있는 아시아의 일원이 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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