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59.25원, 대전은 1960.43원, 충남은 1958.14원으로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15일 오전 한때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3.93원이 오른 1963.18원대를 유지해 지난달 17일 이후 3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지역 역시 전날보다 ℓ당 4.04원이 오른 1964.47원으로 30일 연속 올랐고, 충남지역도 전날 대비 2.42원이 상승한 1960.56원대를 유지하며 28일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15일 대전지역 휘발유 가격이 ℓ당 1887.72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전은 한달 만에 약 100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대전의 경우 지역별로는 유성구가 ℓ당 1973원으로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가장 높았고,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가 각각 1962원으로 비교적 낮았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는 대전지역 주유소도 지난달 25일 4곳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날 현재 모두 26곳으로 파악돼 불과 20일 사이에 무려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유성구가 9곳으로 가장 많았고, 대덕구가 7곳으로 뒤를 이었으며, 중구는 2곳으로 가장 적었다.
대전에서 휘발유가 가장 비싼 곳은 서구의 A주유소로 이날 현재 ℓ당 2158원에 판매됐고, 가장 저렴한 곳은 대덕구의 B주유소로 1895원에 거래돼, 대전에서 ℓ당 최고 263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또 충남지역의 휘발유 최고가 및 최저가는 ℓ당 각각 2098원, 1879원으로 219원의 차이가 났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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