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로 추진 중인 발전과제와 옛 연기군 구상시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ㆍ융합하고, 협동연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반영했다.
당면해서는 지난 6월초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마련된 세종시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실천과제를 대대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방안 자체가 구체성이 없고 뜬구름잡기식이라는 대내외적 평가에 기반한 조치다.
행복도시건설청을 중심으로 성장 중인 예정지역과 그 외 지역간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출범 초기 부족한 예산을 확충하기 위한 시책발굴 등의 노력도 동반 전개한다. 다양한 계층ㆍ지역으로 혼재된 주민화합 시책 발굴에도 신경쓸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본보 조사결과, 중앙 부처 공무원 200여명이 벌써부터 첫마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다. 또 최근 첫마을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마친 2902세대 중 586세대가 경기ㆍ인천ㆍ서울 등 수도권 주민이고, 대전ㆍ충남북 등 충청권 5300여명 주민이 첫마을로 주거지를 옮긴 상태다. 예정지역 외 주민의 첫마을 이주자도 1456명에 달하고, 제주도까지 16개 시ㆍ도 전 구성원이 최소 20여명 이상 세종시 이주를 택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화합에도 적잖은 문제점이 노출된 상태다.
시간이 갈수록 예정지역 외 주민의 소외감 및 박탈감이 부각되고 있고, 첫마을 분양 및 공공임대 아파트 주민과 자녀 사이에서 괴리감도 나타나고 있다. 기획단 구성은 1단, 1팀(미래전략), 3반(균형전, 재정, 주민화합) 25명이다. 기획조정실 산하 미래전략팀과 균형발전담당관실, 자치행정과, 한솔동 직원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안정적인 성장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점을 감안, 올해 말까지 한시적 운영목표를 세워뒀다. 다만 필요에 따라 연장 운영과 용역 발주 등도 고려하고 있고, 참여자에게는 인사상 인센티브 등을 부여할 계획이다.
세종=김공배ㆍ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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