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은 권동주 지원장과 법관, 직원 등 26명으로 구성된 조정동호회 '아라로' 를 출범시켰다. '아라로'는 '아라'와 법(law)의 합성어로, '아라'는 바다의 순우리말로 깨우치다는 의미며, 법의 참뜻을 깨우쳐 분쟁의 소용돌이속에 있는 당사자들을 평화의 세계인 바다로 이끌어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주지원 조정동호회는 조정을 통해 도전, 열정과 화합의 정신을 체험함으로써, 열린 법원을 일궈나가는 자세를 몸에 익히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법원의 분쟁해결 수단의 하나인 '조정(調停)'과 그 음이 같아 법원과 잘 어울리는 데다,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시민과 함께 한다는 의미도 있다.
'아라로'는 매주 1회 탄금호 조정체험학교에서 조정체험을 하고, 대회 조직위원회로 부터 임대형식으로 제공받은 로잉머신을 충주지원 내 체력단련실에 비치해 법관과 직원들이 평소에도 꾸준하게 연습을 하고 있다.
'아라로'는 오는 18일 STX 컵 코리아 오픈 레가타 대회와 다음달 1일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D-1년 동호인 조정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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