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린 옥계폭포 힘찬물줄기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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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린 옥계폭포 힘찬물줄기 '장관'

높이 20m 절벽서 하강… 월이산 정상서 보는 금강도 일품

  • 승인 2012-08-15 14:01
  • 신문게재 2012-08-16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 옥계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 옥계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 옥계폭포가 요즘 내린 비로 힘찬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옥계폭포는 높이 20m의 절벽을 내려 지르는 세찬 폭포수가 하얀포말과 안개가 뒤섞여 신선이 나올 것 같은 환상을 자아내며 자연이 빚어낸 장관을 보여주고 있다.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2001년)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이곳은 물이 많지 않아 평상시 폭포가 앙상한 계곡을 드러내는데 연일 내린 비로 엄청난 굉음을 내며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내고 있다. 특히 주변의 울창한 숲과 멀리 보이는 옥계폭포가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장관을 연출하고 폭포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천모산 계곡을 따라 흘러 오솔길을 걸을 때마다 수려한 자연풍경이 일품이다.

또한 옥계폭포가 시작하는 월이산 정상의 정자에서 금강이 영동군 심천면을 휘도는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조선시대 궁중 음악을 정비해 국악의 기반을 구축한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사람인 난계가 즐겨 찾아서'박연 폭포'라 불리기도 하며, 폭포수 사이로 쏟아지는 물줄기에서 난계의 피리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옥계폭포 인근 심천면 고당리에는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사 국악기체험전수관 등 국악기 체험 인프라가 구축되어 우리 가락을 배우고 국악기 제작 체험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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