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시설하우스와 가뭄에 발빠르게 대처한 결과 노지 고추 재배가 많은 다른 자치단체보다 생육과 생산량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은 현재 950㏊의 면적에서 4000여 농가가 연평균 2400여t의 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그 중 106㏊가 비가림 시설을 활용해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인 생산을 보이고 있다.
군이 2010년 52㏊에 불과하던 시설재배 면적을 올해는 100%이상인 106㏊로 큰 폭으로 늘린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군은 고추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충남농업기술원 미래농업연구과의 김지광 박사를 초빙, 비가림시설에서의 고추재배 기술과 주요 병해충방제 요령을 교육하는 등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고추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연일 계속되는 가뭄과 고온에 노지에서 재배중인 작물의 생육을 위해 분수호스와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물주기를 지속적으로 홍보했으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지자체보다 많은 예비비 7억원을 투입, 관정 등을 개발해 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군 관계자는 “시설하우스 재배 면적을 지속적으로 늘려 안정적인 고추 생산량을 확보하고, 후기 고추밭 관리를 통해 생산량 증대와 고추품질 향상으로 청양고추의 명성을 높이는데 민ㆍ관이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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