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세청이 제공한 7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국내 수출액은 446억3800만달러, 수입액은 418억8200만달러로, 이 같은 흑자규모를 기록했다.
수출액이 작년 동월보다 8.8% 줄었지만, 수입 역시 5.4% 줄어 흑자세를 유지했다.
수출은 대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석유제품(11.4%)과 중화학공업품(9.8%) 수출 감소 영향을 받았다. 다만 경공업제품 수출액은 4.6%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동과 미국은 증가 또는 보합세를 지속한 반면, 유럽연합(9.8%)과 중국(5.2%), 동남아(11.4%) 등 대부분 국가 수출액이 줄었다.
수입에서는 소비재가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원자재(6.3%)와 자본재(5.5%) 수입이 다소 줄었다.
유럽연합(4%) 수입은 증가했고, 일본(10.3%)과 중국(6.5%), 중동(10.1%) 등 주요 교역국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7월까지 전체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35억달러로 나타났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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