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바닥근막염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 4만1000명이었던 환자가 2011년 10만6000명으로 급증했다.
발바닥 근막염이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연결되는 섬유띠로 이것이 오랜 기간 반복적인 미세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질병으로 과한 스포츠나 운동을 했을때 나타난다. 진료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진료비로 급증했다. 2007년 22억9000만원에서 2011년에는 63억1000만원으로 5년간 40억2000만원(175.3%) 증가했다.
발바닥근막염의 성별 진료인원 점유율은 2007년 남성이 약 45.2%, 여성이 약 54.8%였으나 2011년은 남성이 42.5%, 여성이 57.5%의 점유율을 보여 여성 환자가 해마다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의 경우 30대까지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 활동이 많고 이런 운동은 발바닥에 심한 충격을 줄 수 있어 발바닥 근막염을 발생시킨다.
여성은 20대 이후 사회생활을 하며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생활하게 되는 경우 발바닥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지속적으로 가해져 추후 발바닥근막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발생원인이 생활습관에서 나타날 경우 이를 교정하면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것이 중요하고, 얼음이나 차가운 물수건 등을 이용한 냉찜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비만으로 인한 체중의 증가 역시 발바닥근막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해주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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