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2연회실에서 선진통일당 태안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 주최, '유류피해 보상제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 이날 토론회에는 여야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선진당 제공] |
성완종 원내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유류피해는 두말할 것 없이 많은 과제를 안고 현재까지 왔다”며“이명박 정부에서는 마무리를 완전히 못할 것 같고 19대 정기국회 내에 보상받을 수 있는 법률적 문제를 매듭짓고 후속조치로 들어가는 것이 유류피해대책위에서 해야 될 일이 아닌가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5년 전 겨울에 터진 태안 앞바다 유류오염사고는 그 지역만의 문제도 아니고, 피해를 입은 어민이나 간접피해주민만의 문제도 아니고, 우리나라가 풀어내야 될 국민적인 문제”라며 “오늘 5년이 다 되도록 이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정치권의 수치일 뿐 아니라 나라의 부끄러운 일”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네 분이 절망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셔서 가슴이 아프다”며 “농민들에게 논과 밭은 생활의 터전이고, 어민들에게 바다는 농민들의 논과 밭과 같이 생활의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도 “사실 이 문제가 발생한 지 5년 동안 해결 안 되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이야기인 것 같다”며 “저희들이 초기에 개원하는 과정에서 성완종 원내대표께서 저에게 특별히 말씀하셨고 거기에 따라서 저희들이 특위를 만들었다. 특위가 제대로 가동되게 하기 위해서 홍문표 위원장을 중심으로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도“이번 특위는 일반상임위와 같은 권한을 같고 조사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희망이 있다. 그래서 이것은 여야를 떠나서 국회 내에 특위가 구성되었기에 어떤 경우에도 피해를 받은 여러분들에게 보상이 이루어져야 되고 가해자들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라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이인제 대표, 성완종 원내대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 나성린 정책위수석부의장,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문정림 정책위의장, 강창규 사무총장, 이명수 의원, 김광식 대표 비서실장, 이준우 충남도의회의장, 이철수 서산시의회의장, 김진권 태안군의회의장, 박장화 당산시의회의장등이 참석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