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 |
안 지사는 이날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지난 주말 집중폭우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안타깝게도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응급복구를 신속히 실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택 침수 피해로 귀가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하며 “가용 인력과 장비 등을 집중 투입해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에 복귀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태풍과 집중폭우 등의 기상 재해가 앞으로도 몇 차례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인명 피해 우려 지역과 상습 침수 지역, 지반이 약화된 지역 등을 중심으로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내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책 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문제 사업'을 중심으로 2차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등 도 현안사업 심의 동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도내 도로ㆍ철도망 건설 사업의 경우 추진 실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진도를 좀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하라”며 “특히 주요 사업 국비 확보와 관련해선 내년 계획과 중기 재정확보 계획을 수시로 체크해 의회와 정부 설득 작업에 활용 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 “오는 20일부터 23일 진행되는 을지연습도 충분히 준비해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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