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열교환 환기 시스템 호응

아산농기센터, 온도 낮추고 악취 개선 '획기적'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재범)가 환기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양돈사 열교환 시스템 활용한 시범사업을 벌여 양돈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시범사업을 추진했던 무창돈사에 열교환 환기시스템 설치하고 기존 돈사와 비교한 결과 3℃정도 온도가 낮아 여름철 사양관리가 훨씬 쉬워졌고, 호흡기 질병도 10% 감소했다.

돈사 내 악취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교환시스템은 외부의 배기열을 흡수 재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일정 수준의 환기를 유지하면서 돈사의 온도를 적온으로 유지할 수 있어 돈사 내 가스 감소와 온도편차의 최소화를 통해 농장의 겨울철 및 환절기 생산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열교환시스템은 축사환경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가 있어 양돈 농가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축산물 품질 고급화와 비용절감으로 축산 소득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