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송곡마을을 떠나 타지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출향인사들이 그동안 가뭄과 폭염으로 농사일에 지친 마을주민들을 위로하고 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마련했다.
소태면(면장 허근회)에 따르면 송곡마을의 출향인사 10여명은 2002년부터 해마다 고향을 찾아 고향 노인들에게 조촐하지만 음식도 대접하며 주민화합의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다. 이날 출향인사와 함께하는 송곡마을 주민화합 행사는 노인들을 위한 경로행사로 진행돼 음식 대접에 이어 주민간의 친목을 위한 장수노래자랑도 열려 이웃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며 주민의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
이날 주민화합 자리를 마련한 한 출향인사는 “송곡마을은 마을전체를 울창한 소나무가 감싸고 있으며 예로부터 후덕한 인심 속에 마을주민 모두가 풍요로운 살기 좋은 마을로 널리 알려진 마을”이라고 했다.
이어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났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 분들과 함께하고 싶어 선후배들과 매년 조촐하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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