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장동 평송청소년문화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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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동 평송청소년문화센터장(대전청소년단체협의회장ㆍ사진)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장동 센터장은 “대전시 평송청소년문화센터는 지역의 대표적인 청소년 수련시설로 대전시는 2008년부터 대전YMCA에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YMCA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30여년의 시간을 보낸 청소년 분야 전문가인 박 센터장은 “청소년은 '내일의 희망'이 아니라 '오늘의 주인공'”이라며 “청소년을 다음 세대의 주인공으로만 치부하다보면 '현재'의 청소년들이 자칫 소외받을 수 있고, 청소년들이 내일의 주인공으로서 당당히 대우받기보다 지나친 경쟁과 소비 중심의 사회속에서 지쳐가고 쓰러져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센터장은 “평송청소년문화센터는 1997년 6월 평송 이남용 선생님의 청소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청소년 수련 시설로 지어졌다”고 소개했다.
박 센터장은 “평송장학회(회장 강도묵)는 2002년 이후로 평송 이남용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매년 지역의 초ㆍ중ㆍ고 청소년 7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평송장학회는 700여 명의 자발적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내는 성금이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평송이 아직 대극장, 소극장 등 일부 시설과 장비의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지만 급한대로 최근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요구에 접근할 수 있는 만큼은 개선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수영장의 경우 국ㆍ시비 20억원을 들여 전면적인 개ㆍ보수를 통해 최고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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