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한마음봉사단이 몽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을지대학병원 및 을지병원 의료진 12명과 을지대학교 재학생 21명 등 총 33명으로 구성된 이번 봉사단은 18일까지 7일동안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을지대학교와 자매결연 관계인 몽골 울란바토르대 학생 20여명도 현지에서 동참한다.
이번 봉사단은 울란바토르대학 주변 지역을 비롯해 빈민지역인 바양쥬르 구청, 가쪼르트 지역에서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산부인과 환자를 돌볼 예정이다. 또 봉사단은 봉사활동중 상태가 좋지 않은 어린이들은 서울로 직접 데려와, 완치될 때까지 돌볼 계획이다.
진료활동 뿐만 아니라 채소량에 비해 소금과 육류 섭취량이 많은 몽골의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당뇨, 고혈압이 점차 증가하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기초 의학 및 식이요법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생충, 설사,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며 을지대학교 학생과 몽골 울란바타르대 학생들이 함께하는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문화 교류의 시간도 갖는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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